오늘은 오픽 IH취득 후기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는 오픽 IM2를 2번 맞은 후 IH를 맞았습니다. 스피킹 실력과 센스가 부족한게 원인이었습니다. 한 달을 목표로 다시 공부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참고했던 방법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오픽이란?
우선 오픽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오픽은 자유롭게 대화하는 스피킹 테스트 입니다. OPIc은 시험 전 Background Survey(하는 일, 경험, 관심분야, 선호도 조사)와 Self Assessment(본인의 외국어 말하기 수준 확인)를 통해 문제와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선택에 따라 12~15문항이 주어집니다. 시험시간은 40분 입니다.
토익스피킹과 차이를 꼽으라면 오픽은 '조금 더 자유로운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토익스피킹은 정해진 틀과 유형에서 템플릿을 기반으로 한 답변을 해야한다면, 오픽은 정해진 틀이 없이 본인이 하고싶은 말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화량과 어휘, 억양 등 다양한 요소가 결과에 반영됩니다.
실질적인 스피킹 실력의 향상과 본인이 자신있는 시험 스타일이 자유로운 것이라면 오픽을 추천드립니다.
2. IM2를 받았던 이유는?
IH 공부방법에 있어 IM2를 맞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처음 오픽을 접했던 공부 방법은 '시원스쿨 인강'이었습니다. 교재는 '시원스쿨 빅오픽'을 사용했습니다. 교재는 주제별 스크립트가 주어져 있습니다. 이 스크립트를 이용해 주제별 답변을 정리하고, 공부하는 방식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토익스피킹 후기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영어를 굉장히 못했습니다.' 기본적인 스피킹 실력이 없어 오픽도 외워서 공부하자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이런 제 스타일에 스원스쿨 인강은 부합했습니다. 그렇게 유형별 스크립트를 외웠고, 첫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은 예상 외의 당황스러운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없었습니다. 외워서 시험보는 것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아무리 많은 주제를 외우고, 공부한다지만 모든 문제를 적절히 대처할 수 없었습니다. 시험은 Skip 없이 40분을 꽉 채웠고, 답변에는 '스크립트를 외웠다'는 느낌을 강하게 풍겼습니다. 그리고 IM2를 취득했습니다.
다음 시험은 조금 더 깊이있고, 폭 넓게 공부하였지만 이전과 비슷한 방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IM2를 취득했고 한계를 느꼈습니다.
이렇게 IM2를 두 번 맞으면서 느낀 결과는, '스크립트를 외웠다는 느낌을 주는 것', '자신없는 문제를 끈질기게 붙잡고 있는 것', '문제와는 전혀 관련없는 답변을 하는 것', '문제를 질질 끄는 것' 등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문제에 대응했다면 IM 받을 확률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3. IH 공부 방법과 팁
1) 공부 방법
'오픽노잼' 유튜브를 추천합니다. 오픽노잼 유튜브를 접하면서 문제 분석, 문제 대응, 풀이 방안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문제에 대한 분석이 철저해지니 문제에 어떤 유형이 Key Point인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기준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우선 회화 실력의 상승을 위한 방법입니다. 오픽노잼과 그 외 여러 영어 유튜뷰를 접했을 때 '모든 영어 자막을 수기로 작성하고 말로 되풀이하는 방법'을 실행했습니다. 이렇게 직접 적고, 그것을 읽어보는 행동을 반복하자 '영어의 말하는 구조'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느낌은 회화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말을 할 때 우선적으로 뱉어야 하는 단어를 나열함으로써 문장의 길이를 조절하고,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문제 분석을 철저히 했습니다. 오픽의 문제는 언뜻 틀이 없어보이지만, 어느정도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시로, 1번 문제가 '자주 가는 공원과 그 공원에 대해 설명해 주시오'라는 '설명' 문제였다면, 2번은 '공원에서 있었던 기억에 남는 일을 설명해 주시오'라는 '과거 경험' 문제이고, 3번은 '어릴적 갔었던 공원과 지금 가는 공원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라는 '비교' 문제가 나오는 편입니다. 이처럼 문제 분석이 완료되면 문제별로 집중해야 할 Key Point를 쉽게 찾고, 거기에 맞는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부 방법을 위해 '오픽노잼'에서 IM 시리즈를 첫 번째로 시청했습니다. 그리고 IM 시리즈의 모든 자막을 노트에 옮겨 적으며 좋은 어휘와 문장을 기억해 두었습니다. 두 번째는 1:1 가이드를 참고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학생들의 잘못된 방향성을 고쳐주는 것을 참고함으로써 나의 잘못된 점도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IM 시리즈와, 1:1 가이드를 집중적으로 공부했고, 이것으로 유형 및 문제점 파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모의고사를 접했습니다. '여우오픽' 유튜브에는 많은 모의고사 유형이 있습니다. 매일 모의고사를 치며 '좋은 표현을 쓰는 연습'을 자연스레 할 수 있었습니다.
2) 시험 후기
이렇게 공부를 했지만, 실력이 많이 상승했다,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을 느끼기는 힘들었습니다. 시험에서도 그렇습니다. 모르는 유형이 많았고, 과감하게 Skip을 했습니다. 시험시간은 약 24분이 걸렸습니다. 문제를 듣고 핵심 답변만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어떤 답변은 '너무 짧고, 부실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최대한 '자연스러움'과 '스크립트를 외우지 않았다' 그리고 '좋은 표현을 사용하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집중했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난 후 스스로 평가했을 때 또 IM2~3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런 것을 보아 오픽이라는 시험이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고 채점을 하는지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3) 공부 팁
앞서 말했듯이 IM을 받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크립트를 외웠다'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됩니다. 스크립트를 외웠더라도, 외우지 않았다는 느낌을 주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합니다.' 질문을 정확히 듣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그 답변이 짧을지언정 질문 이외의 답변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Skip 해야합니다.' Skip을 적절히 활용해야 합니다. 모르는 문제에 쓸데없는 답변으로 시간을 채운다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Skip 전 '문제를 잘 못들어서 모르겠다', '이 답변에 대한 충분한 경험이 없다', '이 문제는 너무 어려워서 잘 모르겠다' 등 짧은 문장을 말하며 Skip 했습니다.
'여유롭고 자신감있게 말하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틀리더라도 자신감있는 모습이 중요합니다. 당황하지말고 여유롭고 편하게 대화하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틀리더라도 웃으면서 그리고 자신있게 답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실제 시험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연습해야 합니다.' 실제 시험장은 상대방이 말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가끔 이러한 말소리와 분위기에 압도되어 위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비슷한 환경에서 연습이 꼭 필요합니다. 시험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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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오픽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비슷한 팁을 주곤 하는데, 성적이 잘나왔다며 답변해주는 모습을 종종 보았습니다. 제 스스로의 경험일 뿐이지만, 저는 이것을 기준으로 하여 AL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문해주시고, 글을 읽으신 여러분도 본인만의 팁으로 잘 준비하여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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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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