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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기업 분석

기업분석 2. '전장부품 전문기업' 대우전자부품

by Thimothy 2020. 8. 20.

1. 사업의 방향성

자동차 전자제어부품(전장부품)이란 자동차의 운행/유지 등과 관련된 각종 동작을 전자제어방식으로 조정하는 자동차 부품을 지칭합니다.

현대의 차량은 환경기준을 비롯한 제도의 변화와 성능개선, 경량화, 편의성, 안정성 향상 등 소비자 기호 패턴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하여 점차 기계식 구동방식에서 전자제어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전자제어 방식이란 엔진/변속기/서스펜션/브레이크/스티어링/애어백 등의 시스템 동작상태를 보다 정교하게 조정하여, 최적의 운행 조건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자동차 각 부문의 주행상태를 감지하여 마이크로 컴퓨터에서 동작상태를 판단한 후 적절한 명령을 각 시스템의 구성부품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장이 이렇게 변하는 이유는 최근 배기가스, 연비, 안전도 등에 대한 각종 규제의 심화와 소비자 구매패턴의 변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자동차 신기술 적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연기간과 차체의 기계적인 성능개선이 한계에 보이는 상황에서 탑승자 및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고양시키는 기능을 주로 전장이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동력원이 전기적인 장치로 대체되는 전기차의 비중이 증가할수록 전장부품의 원가비중과 기능적인 측면에서 중요성을 더해갈 것임은 명확해 보입니다. 소비자는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차량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전자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자동차 시장에서 중요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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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부품은 자동차 전장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대우부품은 지난 1973년 설립된 회사입니다. 대우그룹 계열사 시절에는 대우전자, 대우자동차 등 굵직한 공급처를 두면서 연 매출 3000억원에 달했던 탄탄한 중견기업이었다. 하지만 대우그룹이 외환위기 이후 해체되면서 어려움을 겪다가 2008년 법정관리에 돌입했습니다. 2년간 법정관리를 겪던 대우부품은 현대자동차에 차체를 만들어 납품하는 아진산업이 인수했습니다.

당시 콘덴서와 차량용 레귤레이터, 솔레이드만을 생산 중인 상태였습니다. 그후 전장부품, 전기차 부품, 수소차 부품 개발과 구매처를 확보했습니다. 이것으로 2018년 매출 600억대를 달성했습니다.

대우전자부품은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에 EWP(전동식 워터 펌프), CCH(공조 제어 장치) 등의 공급 규모를 2018년 1000여개에서 2019년 6500개로 대폭 활대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또한, 전기차 전장부품 공급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차 원가에서 전장부품 비중은 40%를 넘었고, 특히 전기차는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우전자부품은 친환경 자동차 전장부품을 납품하는 기업으로, 현재보다는 미래 가치가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전기차 및 수소차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전기차 시장은 2025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의 14%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모델을 총 38종을 생산하여 시장에 대응할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2. 제품 개요 및 소개 

 

대우전자부품(대표 서준교)은 전기차용 정 온도계수(PTC) 히터, 냉각수히터와 이를 통합한 면상발열체 히터를 개발한 친환경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히터류 외에도 전기차에 장착돼 배터리 충전을 담당하는 충전기(OBC)와 수소차에 장착돼 냉각수를 순환시켜주는 장치인 전기장치 냉각용 펌프(EWP)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또 전기차 전용 냉난방장치(CCH)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2020년 이후부터는 친환경차 보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ADAS도 적용되는 자동차가 많아지는 만큼 시장전망이 아주 밝다”면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팩토리도 구축해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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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는 엔진이 없기 때문에 난방시스템을 추가로 장착하여 동작해야 합니다. 추가 난방시스템은 연료(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행거리 및 연료 효율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전기자동차는 냉각수가 없기 때문에 정차해 있을 경우 냉각수를 대체할 연료(전기)를 사용하여 난방을 해야 합니다.

1. PTC히터

PTC히터는 보조히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세라믹질의 반도체 소재인 PTC 소자를 이용한 제품으로 차량 온도가 낮을 때 저항이 줄어들어 흐르는 소자에 전류가 많아져 열이 발생되고,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저항이 커지면서 전류가 줄어들어 발열량이 줄어드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히터에 비해 수명이 길고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대기 오염의 원인이 되는 산화 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아 현재 많은 차량에 장착되고 있습니다.

2. 히트펌프

히트펌프란 냉매의 발열 또는 응축열을 이용해 저온의 열원을 고온으로 전달하거나 고온의 열원을 저온으로 전달하는 냉난방장치로 냉방과 난방을 겸용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동작원리는 난방은 압축기 (Compressor)에서 고온·고압으로 압축된 냉매를 기화시킨 다음 응축기 (Condensor)로 보내 높은 온도의 열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냉방은 위에서 설명했듯이 내연기관과 같은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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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CH( )- 차량의 냉·난방을 컨트롤하는 시스템으로 버튼으로 블로우 모터, 엑츄에이터를 제어해 차량 내부의 온도, 습도, 풍향을 컨트롤 함
2) Voltage Regulator - 자동차의 차징시스템을 구성하는 부품으로 Alternator의 부하와 회전속도에 관계없이 설정된 출력 전압을 조정하여 배터리를 충전
3) OBC(On board Charger) - 전기자동차에 탑재된 충전기로 교류전원을 직류로 변환해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하는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
4) PWM(Pulse Width Modulation) - Pulse 출력 방식을 통해 엔진 쿨링펜을 제어하여, 엔진 및 에어컨을 냉각
5) PTC Heater(Positive Temp. Caefficient Heater) - 전기자동차용 실내 난방을 위한 고효율 공기 가열식 히터.
6) Battery Coolant Heater - 수 가열식 히터로 전기자동차 배터리팩을 일정 온도로 유지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냉각수 히터
7) Induction Heater - 코일 자기 유도 방식을 적용한 난방 장치
8) Thin Film Heater - 전기 자동차 실내 난방 및 배터리 열관리 히터 모듈로서 친환경적인 제품
9) EWP(Electronic Water Pump) - 워터 펌프로서, 전기자동차나 수소전기자동차의 전장부품, 배터리, 연료 전지스택 등을 냉각
10) TAS(Torque & Angle Sensor) - 수시로 변하는 주행 환경에 맞춰 최적의 핸들 조작력을 제공
11) ACU(Actuator Control Unit) - 터보차저 배기 매니폴드에 장착되어 배출 공기량 조절
12) Ventilated Seat Air Blower & Heating Module - 차량 Seat 통풍 장치로서 탑승자의 요구에 따라 냉/난방 온도 조절이 가능
13) BSD Rader Module - Radar 방식을 이용하여 차량 측 후방에 존재하는 사각지대를 감시하여 운전자의 차선 변경을 도와줌
14) Top Electrode Led Head Lamp - 고출력 LED를 전조등에 사용하여 운전자의 야간 시안성을 향상하는 전조동 시스템
15) ECF BLDC Controller - 엔진 및 에어컨 부하에 따라 입력받은 EMS 신호를 통하여 Cooling Fan Motor의 회전수를 제어하는 장치
16) AVM(Around View Monitor) - 여러대의 광시야각 카메라로 360도 반경의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사고 방지나, 주차 시 도움을 주는 Intelligent Parking Assistance System

 

(이 분류 내용은 틀릴 수 있습니다.)

전장부품 - Induction Heater(7), Ventilated Seat Air Blower & Heating Module(12), BSD Rader Module(13), Top Electrode Led Head Lamp(14), ECF BLDC Controller(15), 
공조장치 - CCH(1), PWM(Pulse Width Modulation - 4)
전압제어기 - Voltage Regulator(2)
과급장치 - ACU(Actuator Control Unit - 11)
조향장치 - TAS(Torque & Angle Sensor - 10)
카메라시스템 - AVM(Around View Monitor - 16)
수소차 공급 - EWP(9) 등
전기차 공급 - OBC(On board Charger - 3), PTC Heater(5), Battery Coolant Heater(6), Thin Film Heater(8)

 


3. 매출액 관련

 

- 콘덴서부문 (상품 및 제품) CE, TAN
47기 : 수출 1억 8천 4백만 내수 24억 5천 7백만
46기 : 수출 2억 2천 3백만 내수 22억 3천 4백만
45기 : 수출 3억 2천 2백만 내수 23억 7천 3백만

- 자동차전장 부문 (상품 및 제품) HIC, PWM, OBC 외
47기 : 수출 94억 5천 4백만 내수 413억 3천 5백만
46기 : 수출 214억 3천 만 내수 477억 4천 3백만
45기 : 수출 109억 9천 2백만 내수 446억 5천 5백만

- 종합
47기 : 수출 96억 3천 8백만 내수 437억 9천 2백만(82%)
46기 : 수출 126억 5천 3백만 내수 477억 4천 3백만(79.8%)
45기 : 수출 113억 1천 4백만 내수 467억 6백만(80.5%)

- 판매경로
수출 18%, 내수 82%

- 생산실적
자동차 전장부품 2019년 4,345,000개 생산 = 318억 9천만원

- 주요 원재료 현황
전압제어기 32.2%, 히터류 25.5%, 공조제어장치 24.7%

- 실적
콘덴서 상품 - 26억 4천만
자동차 전장제품 제품 - 385억 8천만(72.2%), 상품 - 122억 1천만(22.9%)

 


 

4. 시장 전망

 

전기자동차 중심의 발전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각 국의 내연기관 자동차의 규제 현황을 살펴보면, 유럽과 인도를 중심으로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유럽을 살펴보면,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고 내연기관 차량의 등록을 금지하도록 법제화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중지하는 법을 제정했으며, 독일도 2040년에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현재 법제화 작업 중입니다. 인도의 경우는 2030년부터 전기자동차만 판매하도록 법제화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주요 자동차 회사인 볼보, 토요타, 폭스바겐, BMW 등은 2025년을 전후로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을 중단하고 대폭 감축을 시작하며, 2040년에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전면 중단을 실시하는 회사 정책을 각종 언론을 통해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무게중심이 크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 전용 부품의 시장은 점차 감소하며, 전기차 관련 배터리, 모터 등 전장부품 관련 산업의 규모는 확대되고 있습니다.

 

- 내연기관의 축소 규모

엔진관련 부품은 전부 사라지고, 파워트레인, 변속기, 클러치 등 구동 및 전달부품은 37%, 기존 내연기관용 전장품은 70% 정도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파워트레인 -> 모터가 전기에너지를 배분
차량 앞부분 : 오일류 불필요
엔진 옆부분 : 냉각수, 그릴 불필요
바퀴 : 전기차 전용 타이어 필요(회전저항 및 무게 부담 증가)
연료주입구 : 충전기를 꽂아 배터리를 충전(대부분 앞쪽에 충전단자 위치)
연료탱크 : 별도의 연료탱크 불필요

 

- 전기차 확대 규모

세계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규모는 2015년 2,390억 달러에서 2020년 3,033억 달러로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졌습니다. 자동차원가에서 전장부품 비중이 40%를 넘었고, 특히 전기차는 70%를 차지 중 입니다. 전기차 전장부품은 기존에 없거나 기계적인 방법으로 제공되던 기능을 전자장비로 대체하여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부품 무게를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력 모듈 : 파워케이블, 고방열 패키징, 고전압 릴레이 등
엔터테인먼트 : 디스플레이, 오디오, Wifi, 블루투스 등
ADAS : 운전보조시스템(운전자 안전 및 편의 향상)
전자 센서 : 운전자 인증, 시트 및 룸미러 제어, 도난방지장치 등
전자 제어장치 : 사고 예측, 예방, 조향 제어 시스템, 자동차 반도체 등

주행거리 확보로 경량화 필수

(출처 - 일본자동차협회)

 

이러한 추세로 보았을 때, 자동차 부품을 긍정적 영역, 중립적 영역, 부정적 영역으로 나누어 보면 긍정적 영역 (배터리, 모터, 인버터, 공조시스템, 경량화 소재, 센서 등 자율주행기술 관련 부품, 충전인프라 관련 부품), 중립적 영역 ( 조향장치, 현가장치, 제동장치, 내장재, 타이어 등 범용부품), 부정적 영역( 엔진 관련 부품, 변속기 관련 부품, 오일류, 연료탱크, 전달장치 관련 부품)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위 아이템 별 전략 방안으로는 (긍정적 영역 부품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완성차업체를 매출처로 확보하여 초기에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 전기차시장의 공급체인이 완성되지 않은 초기단계입니다. 미국, 유럽 등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에 진입하여 시장을 장악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중립적 영역 부품군) 신소재 개발 등 기존 부품의 품질을 개선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기차 전용부품(전기차 전용타이어) 등 자동차산업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 개발을 모색하여 새로운 성장 기회를 탐색해야 합니다. (부정적 영역 부품군) 새로운 매출처를 발굴하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한편, 전기차 관련 부품 등 신사업영역을 개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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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부품 시장은 전장부품의 전문화로 기술력을 가진 부품 기업들의 존재가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또한, 커넥티트카, 자율주행 등 자동차는 더이상 이동수단이 아니라 엔터테이먼트 역할을 포함할 것이기에 넓은 범위로의 변화가 동반될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자동차부품사의 대형화 및 생선공정의 변화로 기존의 수직계열화된 부품 공급 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되면서 대형 부품업체의 위상이 높아질 것입니다. 전장부품의 증가 및 부품의 모듈, 공용화 확산으로 완성차업체는 통합적인 시스템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대형 부품업체에 의존하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습니다.

 

기존 완성차 중심의 자동차산업 공급망보다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참여로 유연하고 개방적 구조로 변화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는 기계산업 위주의 폐쇄적인 공급체인을 유지하고 있으나, IT관련 부품사, 통신 서비스 제공사, 콘텐츠 제작사 등의 참여로 기존 공급 체인의 균열이 예상됩니다.

 

부품사가 특정 매출처에 전속적으로 의존하여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방식은 더 이상 존립이 어렵게 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부품계열화를 통한 공급방식의 효율성이 줄어들어 유연성과 빠른 대응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부품 조달공정에서 변화가 예상됩니다. 부품기업은 기존 매출처 및 생산품에 안주하지 말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산업생태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방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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